처음엔 오글 거렸다. 주연으로 참여한 두 배우가 사극 분위기엔 어울리지 않는 듯한 옷을 입은 듯. 고아라가 한복 입은 모습은 명절에 놀러 온 친척 같았고 유승호는 코스프레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픈 과거 신은 묻어두고 무대 위에 올라와서 막 손을 짠~ 하고 펼치면 나는 자연스레 오그라들었다. 전체적으로 다 보고 나니 감독은 이 부분에서 관객의 인내심을 테스트해 본 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부분만 넘어가면 너는 조선 마술사를 볼 자격이 생기는 거야라고 말이다. 시간이 지나서 두 배우가 연기하는 게 점점 익숙해지고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 몰입되기 시작한다. 진지하게 말이다. 다른 출연자분들 이경영, 곽도원, 박철민, 손병호 그리고 조달환까지 연기력에 대해서는 거의 인증받고 검증된 분들만..
ENT
2016. 1. 26.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