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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이 들어간 짬뽕이 아닌 "하오차이" 고기 짬뽕

 

명절 연휴기간 설 당일이 아니었지만 꽤 많은 음식점들이 설 명절을 이유로 영업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렇게 적당한 먹거리를 찾아 전대 상대를 두 바퀴 정도 돌았고 결국 무난하게 중국음식을 먹기로 했다.

 

그렇게 선택한 중국집 <하오차이> 상대에 있는 중국음식점 중 그래도 계속 오게 되는 곳은 이곳인 것 같다. 역시 메뉴판엔 상당히 많은 선택지가 있었는데 들뜬마음에 크림짬뽕이라는 이름이 눈에 들어와 혹 할뻔했지만 잠시 뒤 느끼함이 속에서 올라오더니 그냥 담백한 맛이 날 것 같은 고기 짬뽕을 선택했고 추가로 홀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미니 깐풍기도 주문했다.

 

 

두 메뉴는 시간차를 두고 나왔는데 미니 깐풍기의 경우 짬뽕을 거의 다 먹을 때쯤 지인과 작은 소리로 "우리 꺼 씹힌 거 아닌가?!"라는 이야기를 입 밖으로 꺼내게 됐고 몇 분 뒤 나오게 됐다. 짧게 정리하면 짬뽕과 함께 즐기고 싶었다는 이야기 임.

 

아무튼 고기 짬뽕은 처음이었는데 국물 색깔에 비해 일단 맵지 않았고 고기가 들어간 만큼 담백했다. 칼칼한 맛이나 매운맛이 사이사이 올라오는 그런 게 적어서 참 먹기가 편했는데 건더기로 들어간 고기 양이 장난이 아니었다. 면과 함께 고기를 막 흡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끝으로 갈수록 면은 없지만 고기는 있었다.

 

 

흡입 마무리에 다 달았을 때 나온 홀 전용 깐풍기~! 달 큰과 시 큰의 조합이 괜찮았는데 딱 한입 배어 물자 식초 향이 목젖을 강타했지만 뒤 따라오는 달큼한 맛과 고소한 튀김 맛이 어우러지며 먼가 소화를 시켜주면서 계속해서 먹게 만들었다.

 

끝으로 고기 짬뽕은 6500원 홀 전용 깐풍기는 14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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