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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스러운 가격과 맛 광주 풍암동 맛집 <고레와 스시데스>

벌써 10년도 훌쩍 지나버린 추억 2002년 월드컵 때 스페인과 4강을 놓고 혈전을 펼쳤던 그곳 현 K리그 FC 광주의 홈경기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월드컵경기장은 풍암동에 위치하고 있는데 그 부근엔 음식점이 모여있는 밀집 지역이 있다.

월드컵경기장 맛집이나 풍암동 맛집으로 불리고 있는데 이번엔 횟집을 찾아서 그곳을 방문했다. 그 지역 특징이 주차하기가 꽤나 불편한데 아무런 정보 없이 횟집을 찾고 있었고 바로 5층에 주차장이 있는 곳이 발견돼 발걸음을 그곳으로 향했다.

하. 지. 만 들어간 횟집에선 무려 3시 이후에 장사가 시작된다는 말을 듯고 허무하게 식당 밖으로 나갔는데 바로 옆에 일본어로 "스시"라고 적혀 있는 곳을 발견하게 됐다. 밖에서 유리벽에 보이는 메뉴엔 모둠회도 있고 초밥도 있고 그래서 흔히 생각하는 "회"집과는 다르겠지만 어떨까라는 호기심에 들어갔다.

결론적으로 선택은 "탁월"

메뉴판을 보고 바로 주문한 음식은 3~4인용 모둠회와 점심 특선이었다. 서비스로 작은 그릇에 우동과 샐러드를 가져다줬다. 이런 우동의 경우 맛이나 퀄리티가 아쉬운 경우가 있는데 그렇지 않았다. 샐러드는 흔히 볼 수 있는 양배추와 타르타르소스의 조합이었다.

점심특선이 먼저 나왔고 퀄리티는 지난 포스팅에서 다뤘던 굿스시 정도였다. 크기와 맛이 비슷했다는 걸 이유로 들고 싶은데 별도로 촬영하진 않았다.

메인인 '모둠회' 회 한 점이 사이즈가 상당했고 여수에서 먹었던 선어회와 오버랩됐다. 전문가가 아니기에 어떤 부위인진 모르겠지만 참치의 맛은 부드러웠고 활어는 쫄깃했으며 연어는 풍미가 있었다. 이 회들과 곁들여 먹을 수 있게 김, 묵은지, 무순이 있었고 부가적으로 갈아놓은 생와사비와 간장 그리고 기름장도 있었다.

조금 더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치킨 가라아케를 주문했다. 솔직히 뭔지 몰랐는데 다른 메뉴에 있던 수제돈가스나 오뎅탕, 해물 알탕, 나가사키 짬뽕탕은 머릿속에 부담스러운 이미지가 그려졌기에 패스했고 이 치킨 가라아케를 선택했다. 간단하게 일본식 간장치킨으로 보면 될 것 같았다.

그리고 대망의 참치 초밥을 끝으로 주문했다. 10P가 등장했고 크기는 거대했다. 밥의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았고 그 위에 올려진 참치회는 상당히 컸다. 이 메뉴에 대해 정리하면 만약 점심특선을 보고 두 명이서 이 <고레와 스시데스>에 방문했다면 차라리 이 참치 초밥을 시켜 나눠먹는 게 비주얼적으로나 맛을 봤을 때 좀 더 만족감을 준다는 말을 하고 싶다.

끝으로 맛도 괜찮았고 인테리어가 이국스러운 분위기에 조용해 좋았지만 주방 쪽 <천정 에어컨>은 조치가 필요한 것 같았다. 재방문 의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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