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서 어떻게 시작됐는지 정말 궁금했다. 정말로... 영화 부산행을 본 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서울역의 예고편을 보게 됐다. 나에겐 예고편이 마치 부산행에서 볼 수 있었던 따뜻한 가족 간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인 마냥 '좀비들을 피해 서로를 찾는 아버지와 딸 과연 무사히 만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던져주는 것 같았다. 그래 이건 프리퀄이라구... 모든 것은 이곳에서 시작되었다. 그런 기억을 가지고 퍼즐 조각을 하나씩 맞춰가듯 영화를 보기 시작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아는 겁니다.' 라는 이야기를 해주는 것 같았다. 어디선가 공격?! 받은 혹은 다친 노숙자가 등장하며 서울역은 시작됐다. "아이고 우리 형님 좀 살려줘요~" 자신이 알고 있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ENT
2016. 9. 2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