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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시티 장성, 장성댐 수변길 그리고 장성호 출렁다리 방문기

 

예전 장성댐은 정말 볼게 하나도 없이 뭔가 물만 보고 온다는 느낌이 강했다. 하지만 장성군의 정비 사업으로 인해 수변길도 만들고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출렁다리까지 만들어 이제는 장성댐에 방문하면 뭔가 기억에 남는 장소로 사람들에게 인식될 것 같다.

 

 

과거 인연은 학창시절 소풍인가 아니면 수학여행 비슷한 행사로 첫 방문을 했던 것 같고 그 뒤로 5번 이내로 자전거를 타고 갔다든지 단순히 물 많은 곳이 생각나 차를 타고 방문했던 것 같다. 정말 예전에 뭐하나 볼 것이 없었던 것 같은데 댐 자체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든 것 같다.

 

 

토요일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기온도 좋고 바람도 많이 불지 않고 마치 가을인 것 마냥 놀기 딱 좋아서 그런지 약간 늦은 시간인 3시 정도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들이 있었다. 한쪽에선 음식 등 뭔가를 파는 상인이 있었고 반대쪽엔 넓은 운동장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도 볼 수 있었다.

 

 

장성호 주차장에서 장성댐까지 꽤 많은 계단이 있다. 잘 세어본다고 했는데 약 203개 정도 된 것 같다. 가파른 경사이기 때문에 눈이나 미끄러운 상황시 계단이 아닌 옆 도로 쪽으로 올라가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됐다. 경사면에 큼지막하게 옐로우시티 장성이라는 글을 볼 수 있는데 거기서 나름 사진도 찍을 수 있게 길을 만들어 둔 것 같았다.

 

 

 

 

댐에 올라서서 좌측 편에 출렁다리로 갈 수 있는 임도와 변길을 볼 수 있었다. 역시나 임도보다는 수변길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출렁다리까지는 약 1.2KM 가야 했다. 직선이 아닌 구불구불한 길이기에 여유를 즐기면서 산책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낚시를 즐기는 사람도 볼 수 있었는데 뭐가 잡히나 물어보긴 그렇고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토종어류를 위협하는 배스, 블루길을 잡을 수 있다는 자료를 찾을 수 있었다.

 

 

 

이런저런 모습과 생각을 하며 수변길을 걷다 보니 출렁다리에 도착했고 첫인상은 옐로우시티의 노랑색은 이런 것이다 표현하듯 멋있게 노란색으로 칠해진 다리 기둥이 나를 반겼다. 그 옆엔 임시 화장실도 있었다. 동해 때문에 사용하기 어렵다 이런 뉘앙스의 경고문이 있었는데 사람들은 잘 이용하는 것 같았다.

 

 

 

출렁다리를 건너보니 좌우상하로 흔들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추락 위험이라는 경고문도 눈에 띄었는데 날씨나 바닥 상황이 괜찮다면 한시름 놓고 다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은데 만약 눈이나 물이 얼어 바닥이 미끄럽다면 다리를 건널 시 상당히 주의해야 할 것 같았다. 출렁다리만 완성했지 아직 건물들이 덜 들어선 것 같았는데 조감도에서 확인 가능하다.

 

 

 

돌아오는 길엔 임도로 갈까 했는데 그냥 수변길로 돌아오게 됐다. 주차장 상황은 5시가 넘은 상황이라 그런지 상인들도 철수 준비에 바쁜 것 같았고 사람들도 집으로 발길을 재촉하는 것 같았다. 집에 가기 전 무슨 소리가 들려 촬영했는데 위 사진의 대나무로 만든 뭔가가 바람에 서로 부딪히며 소리를 내는데 먼가 끝났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광주광역시 근교 가볍게 여유를 즐기고 싶은날 어디로 갈지 모르겠다면 장성호 수변길을 목적지로 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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