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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낮은 스코어 한국 영화 미스백
단순히 제목만 들었을 때 뭔가 파이팅?!이 넘치는 그런 장르의 영화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니 이런 내용을 가지고 있었는데 태어나 보니 사막이 메마른 상황이었고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쳤을 때 되돌아 온건 따뜻함이 아닌 차가운 비수들 그리고 비난이 끝났다 생각했을 때 일련의 상황들은 낙인처럼 따라다니고 있다는 걸 알게됐고 좋지 못한 꼬리표를 달고 추락한 건 사회생활을 위한 정상적인 궤도로 올라가기 힘들다는 걸 담은 영화로 보였다.
영화 속 이야기를 주요 인물 중심으로 해보면 한지민은 어렸을 적 어머니로부터 큰 상처를 입게 된다. 형사 장섭(이희준)은 어떤 계기가 돼 백상아(한지민)와 긴밀한 사이로 발전하게 되는데 그 계기는 백상아의 방어적 행위가 가해자로 몰리게 됐고 결국 전과자로 돼 버린 상황을 막지 못하게 된 시점부터다.
상처를 받지 않으려 하는 건지 곁을 내줄 마음이 없는지 장섭의 구애에 상당히 민감하고 히스테리적 반응을 보이는데 그러던 중 어렸을 적 자신이 엄마에게 크게 상처를 받게 됐던 모습과 아주 나쁜 상황에 처해 있다고 생각된 한 아이를 만나게 된다.
그 아이는 김지은이라는 이름을 가졌고 사회적으로 크게 이슈가 됐던 아동학대라는 상황을 모티브로 삼았다는 걸 명백하게 보여주는 장면이 그 아이가 부모와 집이라는 공간에 있을 때 펼쳐지게 된다. 실제로는 안타까운 사망사고 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영화에서는 극한의 모습은 볼 수 있으나 극단적인 상황까지는 도달하지 않았다.
이 아이는 자신의 상황이 좋이 않다는 걸 온몸으로 알리지만 주변의 시선은 거짓말을 한다거나 단순히 때 쓰는 정도로만 생각하게 되는데 미스백은 김시은과 조우하자마자 이 아이의 상황이 굉장히 좋지 않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게 된다. 하지만 백상아의 전과와 주변의 왜곡된 시선은 두 사람 모두 힘들게 만들어 버리게 되고 결국 둘 다 큰 결심을 하게 된다.
끝으로 영화의 내용을 받아들이기에 단순히 재미로 접근하면 흥미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미스백을 보며 가장 크게 든 생각은 영상으로 판례를 보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 였으니 말이다. 그래서 감독이 관객들에게 원하는 메시지가 어쩌면 오지랖으로 보일 수도 있는 행동 "관심을 갖자!" 요즘 이웃에 누가 사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각종 매체에서 그러는데 예전처럼 "이웃사촌"이라는 쓸 정도의 친밀한 관계를 기대하긴 어렵겠지만 그래도 작은 "관심"을 주변에 두 자라는 생각을 가지게 만들어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생각했다. 평점 6점 관객 수는 72만을 동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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