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 연휴 마지막 날 가볍게 드라이브할 곳을 찾아봤는데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 중 하나라며 손꼽히는 곳이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목적지로 정하게 되었다. ▲효천과 화순의 사이에서 지금은 폐역이 되어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전라남도 나주시에 있는 '남평역' 이 역에 대한 사연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아주 쉽게 습득할 수 있으므로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겠다. 누군가의 추억마저 사라져버릴 듯한 모습들... 방문한 시점이 식물들에는 몸을 잔뜩 사려야하는 겨울이라고는 하나 이게 건물의 외형이나 시설물들에 까지는 적용될 사항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역사의 지붕을 보고 있노라니 왠지 힘없는 노인의 희끗희끗한 머리숱이 생각났다. 레일바이크의 상태를 보니 이렇게 방치된 것도 꾀 시간이 흘러버린 것으로 생..
AT(일상)
2016. 2. 12.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