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후기] 박열, 2017 세상의 진실에 다가선 자
지독했던 일본에서의 조선인으로서의 삶 그래서 열망도 지독했다. 1910년 경술국치 뒤 한국에서 일본으로 넘어간 많은 사람들 박열 또한 그중에 한 명이었다. 박열의 본명은 박준식이나 그렇게 불리고 있었다. 아나키스트 무정부주의자며 다양한 항일 단체를 만들고 없애면서 자신이 가진 소신을 밝혀 나아가고 있었다. 그의 직업은 뚜렷하지 않으나 잡지 발행인으로 불리길 바랐다. 처음 인력거를 끌며 등장했을 때 땀에 찌든 옷과 그리고 검색 그을린 피부 등 깔끔하지도 않고 단정하지도 않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상식이 필요 없는 사람처럼 보였다. 그의 존재는 관동대지진이 발생 후 사상 최대의 조선인 학살이 일어났고 그것을 덮으려는 일본 정부의 무리한 노력 중에 떠오르게 됐다고 영화에서 말하고 있었다. 일본 관료가 대지진을 ..
ENT
2017. 8. 11. 1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