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영화 신의한수 귀수편 전작 사활편 뛰어 넘을 듯

신의한수: 귀수편 포스터

전작을 넘기 쉽지 않다고 하는데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신의 한수 : 귀수편>

 

신의 한수: 사활편에서 짧은 시간 언급됐던 <귀수>에 대한 내용이다. 결론적으로 지루한 포인트 없이 러닝타임 내내 집중력 있게 만들어진 작품이라 생각됐다. 정말 돈 아깝지 않았고 처음 제작 소식을 접했을 당시 주연으로 출연하는 배우들을 보며 전작 넘기 쉽지 않겠는데라는 생각을 들게 했는데 정말 알찬 구성으로 그 생각이 틀렸다는 답을 보여줬다.

 

영화 내용의 구성은 전작과 비슷하다 역시 악당이 있으며 주인공은 그 악당으로부터 굉장한 시련을 받게 된다. 바둑과 연관돼 있기 때문에 자연스레 바둑 실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으며 살아 남기 위해 육체에 대한 단련도 병행한다.

 

게임에서 최종 보스와 마주하기 전에 다양한 퀘스트와 변수를 겪듯이 그러한 과정을 해쳐나가는데 그 시련 속에 자신이 최종 보스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복수의 대상이 된 것이 자신의 의지도 아니거니와 따지고 보면 과실 수준도 아니기에 조금 어이없어 하지만, 올드보이의 명대사 중 하나인 "모래든 바위든 가라앉기는 마찬가지다."처럼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역시나 잘 버텨냈고 영화는 끝을 향하게 된다. 쿠기 영상에서 속편을 암시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으나 먼가 귀수편이 마지막이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포털에 검색해보니 관객수 100만을 돌파했다고 하는데 전작이 기록한 300만은 쉽게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